인사말씀

‘개천에서 용(龍) 난다.’ 는 말이 있습니다.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을 말합니다.
과거에는 흔하게 썼지만 요즘에는 이 말을 듣기가 참 어려워졌습니다.
태어났을 때의 경제적·사회적 차이를 자신의 재능만으로 뛰어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 시대임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.

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교육에 있다고 합니다.
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근본이 바로 ‘교육’입니다.
‘개천에서 용(龍)난다.’ 는 말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, 교육은 특히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.
교육의 기회는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게 아니라, 능력과 의지가 있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합니다. 누구나 공부할 수 있고, 누구나 꿈을 꾸고,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는 사회가 우리가 원하고 앞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사회라고 생각합니다.

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 1990년 포항시장학회를 설립하여,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. 또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 지역에 포항학사를 마련하여 15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.
앞으로는 지역사회가 장학생들을 보살펴주고, 장학생들은 초·중·고교 후배들의 학업을 돌봐주는, 선순환의 교육 기부사업도 계획 중입니다.

포항시장학회는 앞으로도 포항시 인재육성사업의 다양화, 교육격차 해소 등 장학사업의 다변화를 모색하고, 글로벌 시대의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. 이를 위해 우수 인재양성에 힘쓰며, 지역 인재들이 더 많은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.